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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에 첫포스트 올려놓고서 오랫동안 뻘짓하다가.. 드디어 신창역 포스트를 올리게 되네요..

다른분들에 비해선 뭐 별것도 아니지만, 저로서는 모처럼만에 간 장거리코스였습니다.

2010/03/03 - [여행/출사기] - 오직 자전거의 힘으로 신창역에 다녀와서..(1)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아산여객"이라는 선명한 글씨..

맨날 당진여객만보다가 아산여객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여기까지는 아는길이였고..( 작년 여름에 와봤음..) 이제 앞으로 가는길은 초행길입니다.

구불구불한 지방도.... 끝없는 언덕을 지나는게 제일 힘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끝이란 없는도로... 언덕은 계속되고.. 차들은 달려나갑니다 (엇? 저 택시는 우리동네차일텐데..)

이 길에서 좀 더 가다가 버스를 기다리고있는 노부부에게 "신창역(전철) 가려면 얼마나 걸려요?" 하고 물어봤었습니다. 그분들 말씀하시기로는.. 택시타고도 15분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그때부터 사기가 땅으로 떨어졌고..
결국 지나가던 버스를 잡아타려다가 그것만도 안되서.. 망연자실하며 도로를 달렸습니다.


한참 더 가서 나타난 삼거리입니다. 좌회전을 하게되면 (구) 신창역과 구도심이 나타나고,

직진하면 제가 원하는 신창이 나온다네요.. 10분정도만 간다면!! (여기서도 아저씨 한분께 물어봤음.)


언덕 하나를 넘어내려오니 멀리 아파트와 건물들이 보입니다.. 대장정의 끝이 보이는듯 하네요..ㅎ

옆으로는 25톤 덤프들이 줄지어 다니고.. 위험을 감수하고 온 아산시 신창면입니다.


편의점이 보이기에 들어가서 이온음료 두개를 사옵니다. 알바생한테도 물어보니.. 거의 다 온거 맞았네요!!ㅋ

그자리에서 이온음료 한병을 다 마셔버립니다.


제가 처음 선우대교를 건넌 방향부터, 623번 지방도로 이어지는 이곳까지.. 대형트럭을 자주 목격했었습니다.

사실 이 도로를 지나오면서 이런저런 크고작은 공장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그 이유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우대교를 건너가는차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이고 또 이쪽방향으로 오는차들은 천안으로 가려는 차들이 아닐까....;?


완벽히 시내로 들어서나봅니다.


학원 이름이 말해주듯.. 여기는 수도권전철의 종점이며 순천향대가 위치해있는 "신창"이 맞습니다!

렉카 위로 저 멀리에 순천향대 건물이 보이는군요.. 크레인도 설치해논걸로 보아.. 새로 건물을 신축하나봅니다.


드디어 눈에 익는곳이 나타났습니다. 사실 사거리에서 헤메다가 앞에 가시는분들이 인사하시길레 잠시 따라가봅니다.

이분들도 멀리서 오셔가지고 이쪽 지리는 잘 모르신다고 하더군요..


차들이 달리다 신호에 멈춰버립니다.. 사거리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쨋건 순천향대 정문들어가는 사거리인것만은 확실합니다!!


매번 천안가려면 꼭 거쳐가던길..(차를타고 갈경우에는 32번국도와 21번국도를 타고 온다. 위에 덤프트럭들이 달려오던 방향.) 그곳을 자전거를 타고 와버렸습니다. 여기까지 차로 달려와도 30분은 걸릴겁니다.


언덕 위에서 순천향대학교라고 쓰인 건물을 촬영합니다.. 저 대학때문에 천안까지 들어갈 전철이 신창까지 들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신창역 바로앞에는 한국폴리텍 IV대학이 있지만, 순천향대역으로 더 유명.)


대 여정이 막을내립니다. 직진해서 가게되면 천안땅이고(자동차전용도로) 목표는 신창역이였으니.. 좌회전을 합니다.


옆에 철길이 보입니다.. 철도와는 거리가 먼 곳에서 전철역까지 자전거를 타고오다니..

이예기 남들한테 해주니까 미친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성취감만은 대단했습니다.


택시가 줄지어서있고, "순천향대 광고전철 운행" 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습니다.

이날은 토요일인만큼, 대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려고 많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여기가 바로 신창역... 앞에 폴리텍대학은 지난편에서 볼수있던 "내경초등학교"(2007년 폐교)만하다고 보면 될것같네요.. 폴리텍대학도 찍어놨었는데.. 사진이 흔들린이상.. 올리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그렇습니다. 왔어요! 신창역입니다.. 역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고, 이번엔 자전거를 들고 전철을 타보겠습니다.

가벼운 MTB도 미니벨로도아닌, 그냥 싸구려 유사산악용입니다... 오프로드를 자주 드나들다보니 흙도 묻어있고, 상태가 말이 아닌데.. 서울행 지하철에 올라보다니.. 자전거팔자가 상팔자네요..

티머니가 아닌 지역에서 버스탈때 쓰던 마이비카드도 티머니 단말기에 인식됩니다..

기본료는 일단 버스요금보다 싸네요..


우왕굳 전철 얼마만에 타보는건지... 약 6~7년(?)만에 전철에 자전거와 함께 몸을 실어봅니다.

이번엔 완전히 작정하고 아산시내서(온양온천역) 버스타고 가려고 합니다.^^

가까운 역이지만, 초딩때 타보고 못타본 전철을 다 타보네요.. 


역시 시내 한복판에 있는 역사에는 사람이 붐빕니다.. 촌자전거 인생에 도시까지 누벼보네요..

자전거를 가지고 내릴때, 온천관광(?) 하고 서울올라가시는 어르신들이 뭐라고 하네요..
사실 내리는사람이 먼저 내리는게 진리인데.. 다른 내리는사람 생각안하고 무작정 비집고 들어오면서, 부피만 커다란 짐 들고 자전거탄다고 뭐라고 합니다... 이러니 웬만한 사람들이 65세이상 노인분들에게 무료로 전철태워주는데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있는듯 합니다.

노인공경도 좋고, 효사상도 다 좋습니다만, 지킬건 지키고 말씀합시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서울서 전철타고 온천여행가는 어르신들에 관련되서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기사 아래 댓글을 보면서.. 큰 공감을 했었습니다..

저는 뭐 종점에서 타서 두번째역에서 내려서 잘 모르겠는데.. 댓글들을 살펴보니 거의 생활처럼 타시는분들 말씀들어보면 그러시더라고요.. 만원인 지하철에서 타자마자 가만히 앉아있는사람한테 "어이!! 자리비켜!!"하고서 내쫒고 앉아버리는 어르신분들..

나이가 들면 고집이 세진다고 하던데.. 이런 세상에 존경받아야 마땅한 분들이지만, 젊은사람들도 조금만 생각해주셨으면..(왜 내용이 이상한데로 흘러가냐..? 촌놈의 지하철여행기??)
 

온양온천역.. 여기서 온양터미널까지는 꽤 멀더군요... 합덕까지 가는 한시간에 한대꼴로 있는 버스를 타야되는데..
충남고속 기사분이 그러시더라고요.. 자전거 바퀴 빼서 다음차타라고..;;;

그래서 이리저리 헤메다가 터미널 주변에있는 카센터에서 몽키스패너 빌려서 겨우겨우 버스를 타고 올수 있엇습니다.

모처럼만에 기차도 타보고.. 말로만 하면 안믿는사람도 간혹 있기에.. 결국 후속편까지 다 올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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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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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포스트다.. 아무래도 몇가지 더 써내려가려다가 "BGM 지원"관련 건의글만 써놓았기에.. 뭔가 찝찝해있을 찰나.. 마침 "만두의 전설"님(http://blindlibrary.tistory.com)께서 T-타임 간담회 신청글에 걸린 트랙백을 일일히 분석해놓은 글을 보고 그동안 머릿속에만 두었던 생각들로 두번째 포스팅을 해봅니다.



뭐 70인에 들어갈 확률도 극 소수이겠고.. 만약에 된다 해도 4시에 시작해서 7시쯤 종료된다는데..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그 시간에 맞춰서 올라간뒤 밤차타고 내려오는것도 참 애매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못가게 되어 다른분께 양도하게 된다고 해도 일단 할말은 하고봐야겠다..;;

지난번 BGM 사용에 관련되어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분들도 계셨고, 그동안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을 하시던 분들도 계셨다.. 머릿속에 맴돌던 생각들중에.. 그분들이 건의하시지 않은 생각들이 뭐가있을지.. 몇가지 적어본다..


첫째, 방치된 블로그에대한 초대장 회수권한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는 뭐 입문한지 세달정도 되서 열장 배포해보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몇년 계신분들의 경우에는 수십장이 되기도 하고.. 진정 필요하신 분들을 앞에 두고는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런 포스팅도 하지 않으시고, "티스토리 너무 어렵네요" 라는 말을 남기고 가시는 분들.. 개인적으로 몇달동안 못하게 된다는 말도 없으신 분들께 드린 초대장을 회수할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3개월 이상 아무런 포스팅 없이 방치해두는 블로그가 있게된다면 초대를 한 블로거의 관리창에 "**님께 초대해주신 블로그가 휴면상태입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뜨고, 안내문구를 클릭하여 초대장을 발송할때처럼 이메일을 통해 
"그동안 티스토리를 개설해놓으시고 무슨 바쁘셨는지 무슨 이유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블로그가 휴면상태입니다. 이 공고를 보시고 티스토리를 계속 운영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님의 이메일(*****@***.com)으로 어떻게 티스토리를 운영할것이고, 그동안 무슨 사유때문에 관리를 못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5일 이내에 답변이나 아무 의견이 없을경우 **님의 계정은 삭제될수 있습니다."
와 같은 안내문구와 함께, 초대를 해준 사람은 5일이 경과한 후 "회수하기" 와 "보류하기"를 선택할수 있도록 하는게 제 머릿속에 맴돌던 방향입니다.

둘째, 비로그인자도 포스트를 남길수있도록 해주세요! 
 
몇주전부터 블로그를 커뮤니티 형식으로 돌려보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서로 즐길수 있고 소통할수 있는 방식으로  가가채팅방을 사용하는중이지만 관리의 제약이 넘쳐나기에 방명록이나 댓글을 넘어선,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글을 남길수 있도록(스팸이 넘쳐나겠지만..;;) 그들만을 위한 커뮤니티형 게시판을 신설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셋째, 새 블로거를 위해 "티스토리 가이드"를 제공해주세요!

사실 처음 들어올때도 힘들었습니다. 저는 3일만에 웬만한 기능을 마스터했지만, 다른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보다 설정이 다소 어려운편이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몇일 하다가 방치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듯 합니다. 처음 티스토리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그동안 어려운 기능들은 손도 대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안내를 받을만한 기능 안내서를 눈에 잘 띄는곳에 배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티스토리의 기능설명이나 HTML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서부터 진보하여 광고넣는법까지..ㅎ)

넷째, '초대장'에 관련된 태그가 들어가는 글들은 "초대글 여부"를 따로 체크했으면 합니다!

초대글이 아니여도, 초대장을 나누어준 후기등이 티스토리 메인에 "초대장 배포"에 올라가서 초대글이 아니라고 강조해도 초대장을 원하는 댓글들이 달리는 경우를 몇번 봐왔고, 한번 경험해봤습니다. 태그중에 초대글로 메인에 나타날 태그가 있다면 꼭 초대글인지 초대글이 아닌지 구분할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와..ㅎ 제가봐도 지난번보다 열심히 쓴것같네요..ㅎ 머릿속에 맴돌던것을 말해버리니(아직 많긴 하지만^^) 속이 후련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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