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명절 연휴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었던 월요일.
마침 출하도 없고 일도 없기에 문을 열은 부품집을 찾아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었습니다.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미치고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그래도 원하는 부품들을 대거 가지고 왔네요.
전날 뼈찜을 잘못 먹어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나와 개판인 몸을 이끌고 부품집을 순회합니다.
이렇게 오픈시간에 맞춰 찾아갔으나 문을 열지 않은 가게들이 있었고, 문을 열었어도 들어오는 물류만 받고 쉬러 가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나와있어 흔히 말하는 입뺀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현대기아차는 모비스 홈페이지에서 재고를 보유한 부품점을 볼 수 있어 찾아가기 용이합니다. 물론 오래된 부품의 경우 이미 폐기되었거나 창고 어디에 박혀있는지 모르는 등의 가라 재고가 많긴 하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부품을 찾으러 돌아다니다 보면 오래된 상자에 담긴 악성재고들도 볼 수 있습니다.
포장이 소실된 상태로 오랜 세월 먼지를 머금은건 물론이고 30년 가까운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옛 현대자동차써비스 시절의 박스도 볼 수 있습니다. 박스는 저래도 박스 속 물건의 상태는 상당히 양호하더군요. 마치 보물찾기 같은 느낌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상당히 흔했다던 구형용 멀티펑션 스위치도 품절이랍니다.
이날 5곳의 부품점을 돌았습니다만, 없거나 입뺀당한 부품점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원하는 부품들을 얻을 수 있어 나름 괜찮은 소득을 올리고 왔습니다. 근데 이거 힘들어서 도저히 사람 할 짓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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