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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국도 45호선을 타고 용인 이동읍 부근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특이한 택시를 목격했습니다.

 

예전부터 울릉도를 비롯한 섬지역에서 운행되던 SUV 택시가 존재하긴 했었지만, 요즘은 가스차인 QM6나 스포티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차량들이 택시로 이용되며 육지에서도 SUV 택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매부터 보조금이 지급되는 전기차나 유가보조금이 지급되는 가스차나 경유차가 주를 이루는데 전기차나 가스차 경유차가 아니고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쏘렌토 MQ4의 1.6 하이브리드 택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2020.12.07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싼타페 더 프라임 개인택시

 

싼타페 더 프라임 개인택시

예전에는 울릉도나 산간오지에서나 볼 수 있었던 SUV 택시를 지금은 그럭저럭 볼 수 있습니다. 자칭 고오급 브랜드를 표방하던 쉐보레의 올란도가 택시전용 모델로 판매되었고, 경쟁차종인 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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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토요타 프리우스 개인택시 (천안)

 

토요타 프리우스 개인택시 (천안)

일본 본토에서도 구닥다리 크라운 택시가 점점 프리우스로 대체되는데.. 작년 여름에 국내에도 프리우스 택시가 출시되었죠. 2600만원대 수준의 딱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경이로운 연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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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목격했던 싼타페 더 프라임 개인택시를 목격했던 포스팅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택시로 운용하던 모습을 담았던 10년 전 프리우스 개인택시의 목격 포스팅이 존재하는 만큼 SUV 택시나 하이브리드 택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존재했었던 만큼 그리 신기한 요소는 아니지만 택시로 흔히 볼 수 없는 차종이 택시로 굴러다니는 모습이 신기하기에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KIA THE NEW SORENTO 1.6 HYBRID

 

2024년 7월에 등록된 4세대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입니다.

 

배기량으로만 따져서는 중형택시로 등록하기 어렵겠습니다만, '택시운송사업에 사용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기준'에 따르면 길이 4.7미터, 너비 1.7미터, 높이 2.0미터 중 어느 하나라도 초과하는 승차정원 5인승 이하의 승용자동차라면 중형택시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8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휠이 장착되어 있는 모습으로 보아 하이브리드 모델임엔 분명하고, 루프렉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저렴하게 잡아도 최소 노블레스 이상 트림에 스타일 패키지로 휠과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옵션을 추가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순수한 차값으로만 4000만 원이 넘어갑니다.

 

물론 사업용 차량이니 부가세 환급을 받아 자가용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했겠습니다만, 동사의 준대형 세단 K8의 택시 전용 모델이 모든 옵션을 다 추가해도 4000만원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모범택시도 아니고 일반 중형택시치곤 꽤나 비싼 택시임에는 분명하지요.

 

자가용 겸용일까?

 

그랜저 K8 택시보다 더 비싼 택시.

 

그랜저 택시나 K8 택시보다 비싼 차값에 유가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휘발유차인데 차체까지 커서 아무리 하이브리드라 한들 LPG 대비 연료비 절감의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고속주행이 아닌 저속주행과 정차가 반복되는 시내주행이라면 분명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겠지요. 택시영업은 취미이고 자가용을 겸해서 구입하셨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별 탈 없이 내구연한을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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