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흔히 데후오일이라고 얘기하는 디퍼런셜 기어오일을 교체했습니다.
신차 출고 후 4만km 즈음에 한 번, 그리고 약 11만 km를 타고 15만 km 즈음에 한 번. 26.5만 km 주행하고 또 한 번 교체하게 되었네요. 지난해 9월에 교체했고 당시에 아마 올해 봄 즈음에 교체하리라 예상했는데 봄보다는 조금 이르게 교체를 감행했습니다.
2023.09.16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타타대우 프리마 디퍼런셜 오일(데후오일) 교체
오늘은 대우서비스 대신 차고지 앞 카센터로 왔습니다.
대충 하체에 물을 뿌려주고 디퍼런셜 기어 오일을 내리며 구리스도 새로 쳐주기로 합니다.
마침 차도 없어서 한산했고 일반보증도 다 끝난 마당에 조금 저렴한 곳을 찾아가도 큰 문제는 없지요. 동력계통인 디퍼런셜 기어도 깨지는 수준이 아닌 이상 죄다 일반보증이라고 그러더군요. 어차피 보증수리를 받게 되더라도 밖에서 확실히 정비했다는 이력만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요 근래 눈은 내리지 않아도 이슬에 서리에 도로도 자주 얼어버리는지라 염화칼슘을 꽤나 뿌려대더군요. 외판은 아무리 닦아도 하루이틀이면 더러워지기에 일단 하체에 물만 뿌리고 왔습니다.
작은 도크에 맞춰 차를 후진으로 주차하고, 기존의 디퍼런셜기어오일을 배출해 냅니다.
재래식 도크인지라 따로 오일을 모으는 통이 없고 고무대야에 폐 오일을 받아냅니다.
지난번보다 아주 조금 더 타고 오긴 했습니다만, 배출된 기어오일의 색은 지난번과 비슷했습니다. 이제 막 변색이 시작되려는 시점으로 보였네요. 여튼 작업을 지켜보던 중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여 밥을 먹고 오니 구리스 도포 및 기존 오일 배출작업이 끝나고 막바지 새 오일 주입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저 파란 깡통에 들어있는 오일이 기어오일입니다.
여기는 현대오일뱅크의 엑스티어 윤활유를 사용하네요. 캐스트롤이나 토탈같은 다른 브랜드가 찍혀있는 드럼도 보이지만 이 차량에 맞는 기어오일은 현대오일뱅크에서 생산한 제품이었습니다.
HYUNDAI XTeer GL-5 80W90
SK에서 공급하는 타타대우 순정오일과 점도는 같습니다만, 순정오일의 규격은 GL-4 이 오일의 규격은 GL-5네요. GL-4 대비 GL-5가 황 성분이 좀 더 들어가 있고 고부하가 걸리는 디퍼런셜 기어. 리어액슬에 적합한 규격이라고 합니다. 오일 교체 후 체감상 크게 다르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37만 km 즈음에 또 교체하면 되겠지요. 아 요즘 대우차 데후는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이 중국산 데후가 적용된 차량의 기어오일을 교환하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물어보시고 오일을 주입하더군요.
기어오일 30리터에 구리스 치고 부가세까지 316,800원.
타타대우 센터보다 10만 원 가까이 저렴합니다. 지난번 교체 포스팅을 확인해 보니 데후오일 가격만 부가세 제외하고 32만 원을 받았었네요. 구리스값에 부가세까지 다 포함하고 그보다 더 저렴하게 해결하고 왔습니다. 더 저렴한 곳을 찾자면 찾겠지만 매번 가던 타타대우 센터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네요.
주행거리 264,934km 디퍼런셜 기어오일 교체
37만 km 정도 타고 한번 더 교체해 주면 되겠습니다. 대략적인 주기상 내년 여름정도 되겠네요. 그때까지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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