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선관위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얼떨결에 "개념 아이돌"의 칭호를 얻었던 카라가, 이번에는 영어권에서 수위가 높은 흔히말해 가운데손가락을 치켜드는 욕설인 "Fu**in"이 새겨진 티셔츠를 자신들의 쇼핑몰인 카라야(http://www.karaya.co.kr/)에 올려 큰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이 티셔츠에 관련된 상품은 삭제된 상태로 보입니다.
사진속에서 왼쪽부터 강지영과 구하라는 "Best Fuckin Five"라는 다소 선정적인 문구가 적혀있는 의상을 입고있는데, 이를두고 "저 문장의 뜻도 모르고 입었느냐"는 강한 비판과 "어짜피 평상복인데 어떠냐"는 일부 카라팬들의 설전이 오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뜻에 관련되어서도 서로의 입장이 갈려져있는 상황인데. 팬들의 주장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쓰이는 강조형 비속어인 "존나, 열라(최고다)"와 같은 뜻에서의 Fuckin으로 사용되어 "열라 최고인 다섯명(정말로 최고의 다섯)" 라는 의미로 단지 강조하려는 차원에서 쓰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영어권에서 살다온 반박자들이 내세운 논리로는 정말로 가볍고 친한 사이가 아닌이상은 웬만해서 F***를 쓰지 않으며 설령 공적인 자리나 학교등에서 쓰게된다면 강한 징계까지 각오해야 한다고... "F word의 사전상 의미로는 강조의 의미는 없으며 해석한다면 "** 하고싶은 다섯명"이라는 의미가 된다", 카라 팬들의 논리는 무작정 감싸고 보는것이며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면서 반박이 계속되고 있다.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이 문장.. 좋게 해석한다면 최고의 다섯명, 반대로 해석한다면 입에 담기 힘든말..
관계자측에서는 강조를 위해서 "F word"를 집어넣었지만 욕설논란이 될줄은 몰랐다는 의견이라고 하는데.. 굳이 강조하는 좋은뜻을 놔두고 우리말로 "존나, 열라"와 같은 욕설급 비속어인 F word를 넣어 강조를 하려 했는지는 의문이다.
자의로 입게되었든, 이상한 뜻을 가지고 있는것을 인지했음에도 타의로 어쩔수없이 입게되었든 그것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런 생각없이 좋다고 입을 수 있는 어린 팬들을 위해서라도 한번이라도 생각해보면 어땠을까?? 선거철에 얻게 된 개념아이돌이라는 칭호가 무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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