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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 인상등에 대한 간단하고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2010/05/28 - [펌글/리뷰] - [2부작 음반리뷰]<이은미- 소리 위를 걷다 Pt.2> 그녀의 명성 그대로,, (1) 앨범이 도착했어요!!
그동안, 행복하게 노래를 들었습니다. 신비스러운 그녀의 모습이 믿기지 않았지만요..ㅎ
불혹의 나이를 지나도 변하지않는 목소리에 한번 더 놀라봅니다!
전편에서 말했듯, 전체적으로 신비한 느낌이 들었고, 어디서 많이 봐온 듯 한 빨간 글씨체가 맘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앨범이 배송되는 동안에 약간의 데미지를 입었지만, 데미지를 능가하는 그녀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수 있었습니다. 좋은 앨범을 리뷰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 소니뮤직"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어느 누구라도 알만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라간 새" "보고싶다" "하루" "해변의 여인"부터, 이은미씨의 전 앨범 소리위를 걷다 Pt.1의 "헤어지는 중입니다."와 대표곡으로 꼽히는 6집의 "애인있어요"등 히트곡을 제조한 히트곡제조기 윤일상까지 함께 한 소리 위를 걷다 Pt.2.. 수많은 언론에서도, 많은 네티즌 블로거들도 모두 주목하고있는, 그녀의 목소리.. 이제 한번 들어가볼까요????
들어가기전에.. 트랙을 다시 한번 보여드립니다. 타이틀곡 죄인부터, MR까지.. 총 여덞트랙으로 이루어짐.
이런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1. "죄인"
첫 시작은 단조로웠습니다. 피아노 멜로디와 조용한 목소리로, 내겐 죄가 하나있죠.. 하지만 난 모른척 피하죠...... 정말 자신의 이야기처럼 천천히 호소하는 그녀... 사랑하는사람을 떠나보내고, 후회하는 내용의 곡이였습니다. 듣고있는 제가 미안해질 정도의 노래... 사실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연상시키는듯한 초반부 멜로디를 듣고서, 희망적인 노래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행복한 노래는 아니였습니다..;;;
2. "다시 겨울이 오면"
가사상으로는 죄인과 이어지는것 같은 느낌이 강하네요.. 역시나 정통 발라드의 느낌을 느낄수 있었던 곡이였습니다. 느린 템포에, 슬픈 가사를 가지고 있지만 하모니카와 피아노의 선율과 목소리의 완벽한 조화가 만들어낸 감미로움....
왜 여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겨울"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는지 처음에는 의문이 들었지만, 이 노래에서 "눈"이라는 것에 함축된 의미를 생각해보니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만한 소재가 "눈이 내리는 겨울"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장르를 넘어 "차태현"씨가 영화 "복면달호"에서 부른 트로트 "이차선 다리"라는 노래와 조성모의 명곡 "슬픈 영혼식"과 함께 들어도 좋겠군요..ㅎㅎㅎ
3. "난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
참 자신만만해보이는 노래 제목처럼, 정말 자신만만한 노래입니다. 이은미씨를 "발라드만 부르는 가수" "슬픈노래만 부르는 가수"로 알고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런 재즈풍의 경쾌한 곡으로도 충분히 매력을 발산할수 있다는 것!! 재즈풍의 신나는 노래로, 몸을 신나게 흔들면서 노래를 들으니 역시나 이은미씨의 싸인대로 행복해집니다.. 흔히 "여름노래"로 분류되는 노래들처럼 쿨한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 CD 전체적으로는 전 트랙은 겨울이였다가, 다음 트랙은 여름인,,, 이상기후현상(?)을 경고하는듯한 느낌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었네요..
"모두 이리나와~ 숨지말고 나 처럼~~" 후크송이 아니지만, 멜로디에 중독되어버린 세상을 다 가질듯한.. 어디가서도 신나게 한곡조 뽑을수 있는 "발라드의 신"이 부른 환상적인 곡입니다.
4. "녹턴 (Nocturn)"
다시 발라드로 돌아옵니다. 녹턴?? 쇼팽이 작곡한 그곡?? 쇼팽의 녹턴은 고요한 밤을 노래한 서정곡으로 잘 알려져있죠.. 잘 알려진 쇼팽의 피아노 연주곡처럼 고요한 노래입니다. 조용하면서도 뭔가를 보여줄듯한(?) 도입부... 한바탕 3번트랙에서 신나게 놀고 1,2번 트랙에서 그토록 원하던 그와 다시 만나, 둘이 하나되는듯 하지만 실제가 아닌 꿈으로 끝나버리는 허탈함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무언가를 보여줄듯 했지만, 결국 꿈으로 끝나버리는... 이런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정말 눈앞에 보이듯 표현해내는 이은미씨와 작사가 최선영씨, 그리고 윤일상씨와 수많은 스텝분들의 노고를 함께 느낍니다.
5. "강변에서"
강변... 설마... 너무 허탈해서 설마.....그러시려는건 아니겠죠..;;?
(가사에 너무 심취해서 제가 이젠 다 이러는군요..)
집으로 가던길에 허탈감과 함께 정체성을 잃고, 강변에 앉아 소주 한병을 옆에 놓고 고뇌하는 한 사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다행히 처음에 생각하던 그런건 아니였네요..;;;(천만다행..) 소녀시대의 oh!를 능가할 슬픔을 표시하는 oh oh oh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다른곡들처럼 피아노 선율이 느껴지지만, 특히 "강변에서"에서는 더욱더 감미롭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마지막곡도.. 이렇게 슬프게 끝나버리네요.................
6.7.8. MR.. 그리고 리뷰를 마치며..
MR... 반주음악.... 반주음악을 듣다보니, 반주음악만으로도 슬퍼짐을 느낄수 있습니다. 반주만으로도 느껴지는 의미가 따로 있고요.. 아무리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도, 좋은 목소리를 바쳐주는 좋은 반주와 가사가 없다면.... 더 훌륭하게 편집을 할 스텝이 없다면.... 그런 의미에서, 수많은 스텝분들과 작사, 작곡가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음악을 만드는 일"이라는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행복을 줄수 있는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시는 수많은 스텝분들.. 앨범 재킷을 만들고, 디자인을 하고... 생산과정까지 노력해주시는 분들이 존재하기에, 이렇게 리뷰어로 선정되어 좋은 앨범을 들을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듣는 저의 귀까지 도달하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수고해주신다는것을 이번 기회에 MR을 듣게 되며 깊게 생각하게 되네요..
리뷰로 때로는 유명한 아티스트부터, 열정이 넘쳐나는 새내기 아티스트까지 수많은 아티스트와 스텝들을 만나고,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더욱더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의 리뷰처럼 전문적이지도 않고, 수수해보일지 모르겠지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수많은 관계자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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