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벌써 3월입니다. 빨리 써야 또 부담없이 다녀오죠. 유토쿠 이나리 신사를 거쳐 우레시노시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2019년에도 우레시노시를 방문했었죠. 우레시노온천지구의 역사깊은 온천 시볼트노유에서 온천욕을 하고 왔었습니다.
2019.05.2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후쿠오카+사가 여행기 (10) 우레시노온천(嬉野温泉), 시볼트노유(シーボルトの湯) 공중목욕탕
당시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겁니다. 우레시노시(嬉野市) 지명의 어원은 기쁘다는 뜻의 우레시이(嬉しい). 2019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큐슈관광추진기구 홈페이지의 우레시노시 소개 문구를 다시금 인용해오기로 합니다.
진구(神功) 황후가 전쟁에서 돌아와, 병사가 그 온천탕에서 건강해지는 것을 보고
「아나 , 우레시노(어머, 기쁘구나)」라며 기뻐한 것에서 이 지명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규슈(九州) 굴지의 유명한 온천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원천(泉源)은 17군데에서 나올 정도로 탕수량도 풍부합니다.
식염과 탄산을 함유한 알카리성의 온수는 질이 좋고, 퍼 올릴 때의 온도는 약100도 입니다.
일본의 피부가 예뻐지는 3대 온수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에도(江戸) 시대의 우레시노(嬉野)온천은 나가사키(長崎) 가도의 여인숙 도시로 번성하였고,
지금도 맑은 우레시노(嬉野)강을 따라 60여 곳의 숙소가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녹차의 명산지로도 유명한데,
각 숙소에서는 우레시노(嬉野)차나 그것과 관련된 서비스가 주력 상품입니다.
겨울은「온천물 두부축제」와 「앗타카(따뜻한)축제」등이 개최됩니다.
우레시노강이 흐르고 에도시대부터 번성했던 여인숙과 온천의 도시 우레시노시는 말이 '시(市)'일 뿐이지 인구 2.5만명의 강원도 양구군 수준의 작은 도시입니다. 이것도 합병하여 2006년에 생긴 도시입니다만, 2019년에 인구가 2.6만명이라 소개했었으나 그새 인구가 더 감소해버렸네요.
비가 살짝 내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레시노시에 진입합니다.
그래도 한 번 왔었다고 왠지 익숙한 기분이네요. 우레시이한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만, 딱히 그런 일은 없었답니다.
우레시노 온천지구의 핵심인 역사와 전통의 목욕탕 시볼트노유가 보이는군요.
시볼트노유(シーボルトの湯)에서 운영하는 족욕탕도 있습니다만, 겨울에는 운영하지 않더군요. 이국적인 느낌의 건물입니다만, 들어가면 그냥 동네 어르신들이 이용하시는 작은 공중목욕탕입니다. 2019년 당시 기억으론 그랬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 참고로 주차요금은 90분내 회차시 무료입니다.
이 우레시노 온천지구에 맨홀뚜껑이 두개가 있습니다. 두개가 우레시노강을 마주보고 있는데, 다리건너 강변에 있는 우레시노온천 공원에 있는 하나는 쉽게 찾겠는데 신유광장(新湯広場)이라는 곳에 있는 하나는 쉽사리 찾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한참 헤매고 오긴 했지만, 목적 달성엔 성공했습니다.
그래도 토요일이라 사람이 좀 있네요.
인구 2.5만명 수준의 작은 동네인지라 평일에 가면 사람 구경이 어려울 정도로 한산한 곳입니다만, 토요일이라고 그래도 사람도 좀 보이고 차도 좀 지나다닙니다. 2019년 방문 당시엔 정말 사람 구경이 힘들정도로 한산했었습니다.
쇼와 2년. 1927년에 놓인 강철 트러스트교입니다.
100년 가까운 세월을 버텨왔음에도 아직도 건재합니다. 물론 그간 끊임없는 개보수를 해왔기에 100년 가까운 세월을 유지했겠지요. 어지간한 지역 주민들보다도 나이가 많은 다리입니다. 지난 2019년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좀비 랜드 사가'에서도 이 다리가 등장하기에 성지순례겸 이 다리의 사진을 촬영했었습니다. 승용차 한 대 지나갈 수준의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향하면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그 공원에 맨홀이 있다네요.
이 작은 공원의 이름은 우레시노공원(嬉野温泉公園)입니다.
우레시노강을 끼고 붙어있는 건물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그냥 힐링 그 자체입니다. 토요일인지라 무슨 행사가 있는지 공무원 아저씨들이 오셔서 텐트를 설치하고 계시네요.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렇게 이 공원의 보행자 통로를 쭉 따라가다 보면 그림이 그려진 맨홀이 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2/30
우레시노공원(嬉野温泉公園) 미즈노 아이(水野 愛)
공원 보행자 통로에서 만난 맨홀에는 '3호' '미즈노 아이'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오수가 흐르는 맨홀이네요. 우레시노시의 온천만큼 유명한 특산품인 녹차밭이 배경입니다. 이 녹차밭은 온천지구에서 좀 더 올라가면 있다고 합니다. 따로 한국 보성의 녹차밭처럼 관광객들이 쭉 둘러보고 올 수 있는 시설은 없지만, 우레시노시 하면 온천 뿐만이 아니라 녹차의 산지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기념품으로 녹차를 사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딱 길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밟고 지나가기 딱 좋은 자리네요. 맨홀을 놓을만한 자리가 없다면 그냥 좋은 자리에 박아두지만 가급적 기존 맨홀의 뚜껑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설치했던지라 어쩔 수 없습니다.
강 건너편에도 신유광장이라는 곳에 맨홀이 있다고 합니다.
완전한 직선으로 마주보지는 않지만 30개의 맨홀뚜껑들 중 이렇게 강 하나만 건너면 될 정도로 가깝게 설치된 맨홀들은 우레시노시의 맨홀 두개가 유일하기에 외롭지는 않을겁니다. 이 길을 따라 걸어가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신유광장 입구가 나오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저 멀리 돌아갑니다. 다시 큰 길가로 나왔습니다.
동네 작은 구멍가게입니다만, 담배를 파는 창구와 낡은 우체통이 보입니다.
이런 일본 시골동네 특유의 감성 정말 좋아합니다. 도시보다 지방도시가 더 좋아요.
문은 닫혀있었지만 옷가게 간판이 보입니다.
3대가 함께 쇼핑할수있는 곳이라 하네요. 옷가게인데 1936년부터 지금까지 영업중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옷가게도 90년 가까운 세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분명 가게도 3대 이상 이어서 운영하고 있겠죠.
조금 큰 길에서 다시 골목길로 꺾어 들어옵니다.
조용한 골목길. 12월임에도 활짝 핀 꽃도 보이지만 사람의 모습은 보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사람이 좀 있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골목길로 들어오면 지난번 방문처럼 한산하기만 하네요.
네. 골목길 속의 작은 골목길. 여기로 들어가면 신유광장이 나온다고 합니다.
구글맵 후기를 보면 현지인조차도 신유광장이 어딘지 한참 찾았다거나, 여기가 무슨 명소고 광장이냐고 하는류의 후기가 꽤 보입니다. 이 골목길로 들어가서 나오는 작은 공간이 광장이라고 합니다.
네. 이게 신유광장(新湯広場)의 전부입니다.
그냥 동네 작은 공원 그 수준입니다. 우레시노강 뒤로 시볼트노유 건물이 눈에 띕니다. 시볼트노유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긴 좋겠네요.
맨홀의 모습도 보이고, 강 건너편 시볼트노유도 보입니다.
맞은편 우레시노공원에서 열심히 캐노피 텐트를 설치하고 계신 공무원 아저씨들의 작업도 막바지인가 봅니다. 신유광장은 강 건너편 공원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시볼트노유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방금 사진은 이 카메라 스탠드에 스마트폰을 올려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자리에 스탠드까지 만들어 줬네요. 우레시노시에 가시면 골목길 구석의 신유공원에서 꼭 사진도 찍고 오시기 바랍니다.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3/30
신유광장(新湯広場) / 콘노 준코(紺野 純子)
주택가 골목에서도 사람 하나 지나다닐만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광장에 소재한 맨홀입니다. 담당 캐릭터는 프란슈슈 4호 콘노 준코. 배경은 온천단지의 상징과도 같은 시볼트노유(シーボルトの湯)입니다. 시볼트노유가 잘 보이는 이 광장 울타리에 기대어 넌지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네요. 뒷산 그리고 강 건너편 공원의 녹지까지도 작은 맨홀 안에 모두 구현되어 있습니다. 아 맨홀은 딱히 사용목적이 기재되어있지 않은 모습으로 보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치된 가짜입니다.
딱 맨홀이 있는 자리에 서있으면 보이는 구도네요.
완벽합니다. 30개의 맨홀을 모두 둘러보고 왔지만 설치된 방향에서 보이는 배경이 모두 담긴 맨홀은 유일합니다. 가장 작고 유명하지 않은 곳에 있지만, 모든것을 담아놓았네요.
신유광장의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라고 합니다.
당연히 금연, 쓰레기 투기 금지와 함께 주택가인지라 조용히 이용해달라는 표시도 있네요. 과연 밤 10시에 공무원이 나와서 공원 출입문을 닫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공원 출입문에 이끼가 끼어있는 모습으로 봐선 실제 문을 닫지는 않는듯 보이지만요.
그렇게 온천단지 코앞의 고속도로 IC를 통해 우레시노시를 빠져나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아리타초(有田町)의 도자기 도매단지인 아리타 세라입니다. 타케오시나 이마리시가 분리되어나간 니시마츠우라군(西松浦郡)에 속해있는 유일한 정(町)인 아리타는 인구 1만 8천여명 수준의 작은 동네입니다만, 일본 전국적으로 아리타야키(有田焼)라 불리는 도자기가 유명한 동네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납치되어 간 조선의 도공들이 터를 잡아 살기 시작했고, 400년 넘는 세월동안 대를 이어 도자기를 만들며 지역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일본 도자기 문화의 선조격으로 추앙받는 이삼평을 기리는 신사도 있다고 하고요. 김태도나 그의 부인 백파선 같이 후대에도 신사나 공적비로 기억되는 도공들 말고도 조선에서 건너왔던 수많은 도공들을 기리는 탑도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으로 나라가 바뀌고 21세기가 시작된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교문화의 잔재로 사농공상 씹선비질이 만연해 있습니다만, 당시에 천민 취급 받던 조선의 도공들이 원치 않게 끌려갔으나 사족 대우와 함께 다이묘들의 전적인 지원으로 예술의 혼을 펼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도공들이 다시 조선땅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고 고향을 그리워했음에도 대다수가 일본에 남았다고 하고요. 그렇게 번성하게 된 일본의 도자기 산업은 중국이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바뀌며 혼란한 틈을 타 유럽시장을 재패하며 이름을 알렸다고 합니다.
평범한 주택가를 달리고 달려 아리타세라(アリタセラ)로 향합니다.
다음에 렌터카를 타고 사가현에 가게 된다면 조선인 도공인 이삼평을 모시는 스에야마 신사와 조선인 도공들이 모여 살았고 무명의 도공들을 기리는 탑이 있는 오카와치야마 마을에 꼭 가봐야 겠습니다.
아리타 세라는 시내에서 조금 북쪽에 소재해 있습니다.
주택가를 건너 들어가네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아리타 세라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최신형 미쓰비시후소 캔터입니다.
지난 8부에서 보고 왔던 차량이 4세대. 현대에서 마이티로 라이선스 생산을 했던 차량이 5세대. 이건 2020년에 출시된 9세대입니다. 말이 미쓰비시지 다임러에서 인수하여 사실상 벤츠트럭 및 버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0년대 이후로 벤츠 상용차의 기술이 대거 채택되었습니다. 곧 경쟁사인 히노의 모기업인 토요타와 기술협력을 위한 경영통합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히노와 미쓰비시후소가 한솥밥을 먹게 되는건데 앞으로 일본의 상용차 시장이 어떻게 변해갈지 모르겠네요.
여튼 LPG 가스를 배달하는 차량으로 이용중입니다. 한국이라면 1톤트럭에 때려싣고 다니겠지만, 마이티급 준중형 트럭도 1.5톤 2톤급 모델이 존재하고 과적조차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인지라 준중형트럭으로 가스통을 싣고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교체해주고 있네요. 번호판은 바로 옆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번호판입니다.
아리타 세라의 앞쪽 주차장은 통제중이고 뒤 주차장에 조심히 주차를 하고 넘어갑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고 시끌벅적하네요. 왜 이 한적한 주택가에 소재한 도자기 가게들에 차가 이렇게 많은가 봤더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아리타세라로 향합니다. 벌써부터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네요.
음악소리가 나는 곳으로 천천히 가봅니다.
?? 도자기 판매점은 다 어디갔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와 꽤 많은 인파들. 도자기 판매점은 보이지 않고 캐노피 천막에 있는 작은 가게들만 존재합니다. 무슨 행사가 있긴 한 것 같은데... 아직까진 상황파악이 안 된 상태입니다.
반대편을 바라보니 마시멜로 트리가 있습니다.
트리 안쪽으로 화롯불에 마시멜로를 굽는 사람들도 있네요.
트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트리 안쪽으로 마시멜로를 구입하여 화로불에 구워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도자기와 마시멜로가 대체 어떤 연관이 있길래 마시멜로인가 싶었습니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리타 마시멜로 크리스마스'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2월 16~17일, 23~24일 토요일 일요일 한정으로 입장료 무료. 크리스마스 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았던 것이고, 도자기 판매점들도 행사에 맞춰 할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도자기 판매점들이 밀집되어 있었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네요.
온김에 당시 새 아파트에 입주한 사촌형들 입주선물도 사가기로 합니다.
찻잔으로 만든 가마를 모신 스에야마 신사의 분소.
茶わん神輿 '차완 미코시'라고 읽네요.
아까 언급했던 조선인 도공 이삼평을 모시는 스에야마 신사의 분소가 아리타 세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찻잔으로 만든 가마가 모셔져 있습니다. 행사장과 가게들은 시끌벅적한데 이 곳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참배합니다.
92년에 제작된 이 상여는 30년 넘는 세월을 깔끔하게 보존되어 왔습니다. 신이 타는 가마라고 하는데, 도자기의 신 이삼평 선생님의 영혼이 이 가마를 타시겠지요.
알록달록한 찻잔들을 가까이에서 구경합니다.
지금 봐도 전혀 30년 전에 만들어진 느낌의 촌스러움은 전혀 없습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같은 모양이라곤 하나도 없는 수백개의 찻잔이 가마를 이루고 있습니다. 건물을 나오면 좌측에 맨홀이 있네요.
12월인데 낙엽이 있습니다.
일단 낙엽을 치우고 사진을 촬영하기로 합니다.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14/30
아리타세라(アリタセラ) / 미나모토 사쿠라(源さくら)
도자기 도매단지 아리타세라 남쪽의 찻잔으로 만들어진 상여를 모셔둔 건물 좌측편에 소재해 있습니다. 별다른 용도가 적혀있지 않습니다. 가짜 맨홀이네요. 배경은 아리타 세라의 화려한 도자기들.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생각에 잠겨있는 프랑슈슈 1호 미나모토 사쿠라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장과 판매점 근처까지 둘러본 바 일반 맨홀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만, 상여를 모셔둔 자리 옆에 설치해뒀네요.
주변 환경은 이렇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은 죄다 마시멜로 트리와 캐노피로 설치된 상점들 그리고 푸드트럭 근처에 모여있습니다. 근처 도자기 판매점으로 이동하여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현대적인 느낌의 컵도 있고, 전통적인 화려한 컵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귀여운 컵을 선물로 가져가는게 괜찮겠다 싶어 강아지나 고양이가 그려진 컵들 위주로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다 MADE IN JAPAN입니다. 가격표만 본다면 비싸다 느껴지지만 계산시 30% 할인된 가격을 청구합니다. 막상 청구된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네요.
깨지지 않도록 잘 포장하여 고급스러운 검은 종이가방에 담아줍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 사이에 혼자 와서 외롭습니다. 뻘쭘하니 빨리 빠져나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이마리시. 이마리시 이야기는 10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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