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해가 가고 푸른 뱀의 해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한 해 어땠냐고요?
더 물어볼 필요도 없이 매년 최악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1일의 포스팅을 다시 참고해 보죠. 당시 2023년을 어떻게 평가했냐면 최악 중 최악이라 평가했었습니다. 근데 2024년은 2023년 최악의 기록을 무려 여름에 경신해 버리는 최최최악의 한해였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가 가고 청룡의 해가 왔습니다. 언제는 최악이 아녔던 해가 있었나 싶은 사람이지만 지난 2023년을 평가하자면 최악 중 최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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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척추압박골절에 끊임없는 사고로 정리가 되는군요. 가해 1건에 피해 3건입니다. 피해 3건의 상대는 죄다 여자들이었고요. 사고가 나서 수리하고 바로 다음날 수리했던 부위를 들이받쳤던 1건을 제외하면 싹 다 지들이 쳐 박아놓고 빼애액거리며 분심위에 가는 등 사고 처리조차 원활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성과라고 할만한 얘기를 하자면, 조기폐차를 목적으로 1톤 트럭을 구입하여 본격적으로 폐지를 줍기 시작하였는데 이에 재미를 붙여 20kg 이상 감량했다는 일 말곤 없어보입니다. 거지 도태남 다운 취미가 생겼는데 몸을 움직이니 다만 푼돈이라도 생기는 모습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아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체중감량의 효과를 제시하며 추천해도 넝마주이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불우이웃에 가까운지라 다들 꺼리는데, 애초에 그런 사회적 인식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도태남인지라 저는 잘만 줍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푼돈을 모으는 재미에 살고 있지요.
아 그리고 지난해에도 언급했던 '착한 일녀 만나서 결혼 마렵다'같은 실현가능성 부족한 망상은 계속 하고 있네요. 작년이나 올해나 역시나 실현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인 건 동일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그나마 재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라도 있었지만, 올해는 작은 그런 소망 따위도 사치라 여겨지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년 최악에 최악에 최악을 경신하는 마당에 그나마 올해는 더 나았다고 평가할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조차도 올해 여름에 지난해 최악의 기록을 단숨에 경신해 버린 이상 제겐 그저 사치로 여겨지네요. 과연 2025년은 어떤 한 해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억까의 연속으로 작은 소망조차 사치로 여길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지 마시고..
큰 소망을 성취하는 행복한 한 해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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