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 아니 더 나아가 내연기관의 신규개발을 포기한 현대차가 DAF 엔진을 도입하여 대형상용차의 유로 7 환경기준에 대응한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었고 이에 맞춰 엑시언트의 풀체인지 모델이 나온다 뭐 그런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013년 공개 이후 현행 1차 부분변경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가 2019년부터 판매되었고 메인컬러의 변경이나 데칼의 변경 같은 외관상의 큰 변화 없이 연식변경에 부가된 자잘한 부분변경을 거치며 5년 넘게 판매되고 있는데 아마 새로운 환경기준 대응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도로 위에서 위장막으로 덮인 엑시언트의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합니다. 매번 반대편 차선에 지나가는 모습만 봐서 가까이에서 볼 기회는 없었는데 마침 정체구간에 함께 걸려버려 가까이에서 엑시언트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릴의 형상이 V자 형태로 변화되며, 헤드램프도 최신 트랜드와 비슷하게 변경되나 봅니다.
현행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의 경우 그릴이 막혀있는 느낌이라 멍청하게 느껴졌었는데 2차 부분변경 모델은 V자 형상의 그릴이 적용되는 듯합니다. 잘 보이지 않지만 헤드램프 역시 그랜저나 스타리아가 연상되는 모습으로 보아 최신의 현대차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되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 외에는 전자식 핸들이나 흔히 미러캠이라 부르는 전자식 사이드미러가 적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제 앞에 보이는 이 차량의 경우 종전과 동일한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었습니다. 옆으로 지나가며 짙게 틴팅된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대시보드를 살짝 보았습니다만, 대시보드도 전반적인 형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아마 타타대우 맥쎈처럼 기존의 대시보드의 형태는 유지한 채 풀 컬러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적용하는 수준의 변화만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미 역시 크게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파비스와 동일한 LED 테일램프는 24년형 부분변경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으니 현행 모델에 적용중인 부분이고요. 아마 적재함 뒷 문짝에 붙는 현대 레터링의 크기나 위치 정도만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모델 교체 주기가 승용차 대비 상당히 긴 편인 상용차의 특성상 이제 겨우 10년 지난 차량에 풀체인지를 단행한다는 이야기에 반신반의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새로운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대대적인 부분변경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차 부분변경이 마지막일지 아니면 3차 부분변경까지 진행되고 차기 모델이 등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차값이 또 얼마나 오를지' 'DAF 엔진이나 전자식 핸들과 미러캠 같은 수입차들에 적용되는 첨단 사양이 적용될지' '새로 적용되는 외장 부품의 가격은 얼마나 비쌀지'겠죠.
아마 내년 초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지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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