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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6가 공개되지 않았으니 아직까지도 최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 5.

 

 

갤럭시 Z 플립5(Z flip5) 중고 구매

현재 휴대전화 두 회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해 11월에 구매한 아이폰 15 Pro Max. 그리고 또 하나는 업무용으로 쓰는 LG V50입니다. V50 역시 지난해 서비스센터에 가서 멀쩡한 액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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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말에 당근마켓에 올라온 실사용 6개월 된 흠집 없고 하자 없는 제품을 55만 원이라는 혜자급 가격에 혹해 구입한 뒤 잘 쓰고 있습니다만.. 제가 전화를 걸면 상대방이 하나같이 초기에 제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난 김에 서비스센터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기로 합니다.

 

개인 간의 거래로 중고로 구입한 제품이지만, 무상보증기간은 24개월입니다. 고로 내부적인 문제라면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겠죠. 

 

삼성스토어 당진, 삼성전자서비스 당진센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정말 오랜만에 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서비스센터에서 있었던 일이 아이폰을 사용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전화기를 두 대 사용합니다만, 2020년 2월 코로나가 창궐하기 직전인 당시에 업무용으로 갤럭시 J7(2016)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충전 단자가 고장 나서 단자만 교체하여 사용하려고 서비스센터에 왔습니다만, 담당 직원이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기기를 바꾸라고 해서 상당히 기분이 나빠 그간 써보고 싶었던 아이폰으로 바꿨었습니다.

 

 

아이폰11 PRO 256GB 구입 (iPhone11 Pro 256GB)

아이폰을 샀습니다.갑자기 웬 아이폰이냐고요?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갤럭시J7 2016이 맛이 갔습니다. 서비스센터에 가니 뜯지도 않고 견적을 얘기하며 그냥 바꾸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냥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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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폰을 4년간 사용했고, 지난해 11월 15 PRO MAX로 바꿨었죠. 개인용과 업무용의 경계가 모호해졌습니다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두 개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당시 이 서비스센터 직원의 불친절함 때문이었습니다.

 

이후로 노트 8은 V50 중고로 교체했고, 휴대전화를 들고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올 일은 당연히 없었죠. 아쉽게도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 철수하며 다시 삼성폰을 쓰게 되어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Z flip 5

 

다행히 단 한 번도 떨어뜨리지 않고 잘 썼습니다.

 

아이폰은 구입하여 개봉한 지 20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떨어뜨려 찍힘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충격에 취약하다는 플립은 사소한 떨어뜨림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기들도 플립 4, S23 이후 모델부터 eSIM을 지원하는지라 해외에서 아이폰으로 테더링을 켜서 쓰지 않고 두 기기 모두 eSIM을 신청하여 사용해도 됩니다만, 아쉽게도 이 핸드폰을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다쳐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처지네요.

 

삼성스토어

 

1층은 가전제품 판매매장인 삼성스토어, 2층이 서비스센터입니다.

 

예전에는 디지털프라자라는 브랜드로 판매점을 운영했었는데 지금은 삼성스토어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1층과 2층

 

1층 삼성스토어에서는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2층 서비스센터에서는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1층에도 제품 상담을 받는 손님들이 좀 있었지만, 거의 서비스센터를 찾는 고객들이었네요.

 

접수증

 

고객보관용 접수증

 

호출번호는 휴대폰 뒷자리.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만 열명이 넘어가는지라 금방 엔지니어가 배정되고 수리도 금방 진행됩니다. 담당 엔지니어는 여성분이셨고 상당히 친절하셨습니다.

 

요즘은 다 무인접수

 

예전엔 창구에서도 함께 접수를 진행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100% 무인접수네요.

 

접수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분들이 오셔도 무인접수를 도와줍니다.

 

Z flip 5

 

그래도 아직 현행 플래그쉽 제품이라고 서비스센터 한편에 동일 제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전시용 플립 5 사이에 제 플립 5를 올려두고 사진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곧 담당 엔지니어분이 저를 부르더군요. 증상을 얘기하고 잠시 대기합니다. 다행히 증상이 바로 나타나더군요. 마이크의 문제인지 힌지의 접촉불량으로 발생하는 문제인지 확인하고 수리 방향을 안내해 줍니다.

 

결론은?

 

결론은 하단 마이크와 힌지 둘 다 교체했습니다.

 

플립 5에는 마이크가 두 개 있다고 하는데 하단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상대방에게는 통화 초기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단 마이크가 따로 나오는 부품이 아니라 마이크와 충전단자가 어셈블리로 붙어있어 그 두 개를 교체하고 액정과 배터리 몰딩까지 다 같이 붙어있는 힌지까지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5세대 모델까지 오며 힌지 내구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만, 아직까지도 힌지 관련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나 봅니다. 다행히 무상수리로 해결되었네요. 힌지에 흠집이 있거나 액정이 파손되었다면 무상수리가 어렵다고 하네요. 액정 반납 조건으로도 4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섭네요. 삼케플도 가입이 어렵고 중고폰 보험도 6개월이 지났다고 가입이 안되던데 정말 조심히 써야 합니다.

 

새 몰딩

 

기존에도 기스 하나 없이 깔끔했었습니다만, 비닐까지 붙어있는 새 몰딩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좋네요. 좋아요. 당연히 저는 새 제품의 비닐을 자력으로 떼어내지 않는 사람이기에 자연적으로 떨어질때까지 유지하기로 합니다.

 

힌지 역시 비닐이 붙어있다.

 

힌지에도 역시 비닐이 붙어있네요.

 

힌지도 교체되었습니다. 열리고 닫히는 느낌이 좀 더 묵직해졌습니다. 그래도 며칠 쓰다 보니 이전과 큰 차이는 없어지더군요. 부디 새로 교체된 힌지는 접촉불량 없이 오래 쓸 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폴더블 액정도 신품

 

전면 액정을 제외한 케이스와 액정이 모두 신품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핵심 부품들이 교체된 상태로 바로 팔아먹으면 제가 구입했던 가격보다 훨씬 더 받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단순히 제가 통화를 걸면 상대방이 소리가 안 들린다고 얘기해서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만, 단순한 작업이 아닌 꽤 큰 교체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기기가 수명을 다하는 그날까지 무탈히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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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휴대전화 두 회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지난해 11월에 구매한 아이폰 15 Pro Max. 그리고 또 하나는 업무용으로 쓰는 LG V50입니다. V50 역시 지난해 서비스센터에 가서 멀쩡한 액정으로 교체하고 왔던지라 좀 더 쓸 수 있었습니다만, 올해 7월 LG페이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어 슬슬 바꿀 기기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최신형 기기인 Z 플립 5가 당근에 55만원에 올라와 있기에 냅다 바꿔버렸습니다.

 

V50은 그날 바로 5만원에 당근마켓을 통해 팔았습니다.

 

 

LG전자 홍성서비스센터, LG V50 액정 교체

지난 2021년 9월. 업무용 기기로 V50을 중고로 구매하여 그럭저럭 잘 쓰고 있었습니다. LG V50 ThinQ (LM-V500N)중고 구매. 월요일 새벽에 갑자기 갤럭시노트 8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액정이 깨진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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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Pro Max 256GB 자급제 개봉+SKT 번호이동

11월 15일에 배송된다던 신형 아이폰이 생각보다 빨리 왔습니다. 10월 31일에 배송이 시작되어 11월 1일에 받아볼 수 있었네요. 아이폰 15 Pro Max 256GB 자급제 주문 핸드폰을 두 개를 쓰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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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6개월된 기기가 55만원

 

플립이나 폴드는 정말 대단한 수준의 감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르쌍쉐 감가율도 이 수준은 아닐겁니다.

 

현행 모델인 최신형 기기가 출고가 기준 1,399,200원인데 55만원이면 60% 넘는 감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9일에 최초통화를 했던 기기인지라 사전예약으로 받은 물건은 아니고 대리점 개통품으로 보입니다. 하자가 있나 물어보니 하자도 없습니다. 정상해지 기기에 잔기스도 없고 오히려 새 케이스도 같이 준다고 하네요. 바로 약속을 잡고 아픈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에 나가 폰을 받았습니다.

 

Samsung Galaxy Z flip5 256GB

 

판매자를 만나 폰을 가져왔습니다. LG U+향 기기네요.

여분의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까지 같이 주네요.

 

3일 전에 구입하여 케이스까지 끼워놓았으나 아이폰이 쓰고싶어 다시 내놓는다고 합니다. 액정도 기스도 없습니다. 오히려 케이스도 신품이고 액정보호필름도 신품입니다. 딱히 신경 쓸 것도 없고 부가적인 악세사리를 살 필요도 없는 겨우 6개월 쓴 이런 기기가 55만원이라니 그냥 거저입니다. 

 

Samsung Galaxy Z flip5 256GB

 

하자가 없습니다. 맥세이프 케이스를 끼워놓았네요.

 

플립5의 특징이라면 전면 커버액정의 크기가 커졌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플립3가 막 나왔던 시기에 마침 사용하던 노트8이 수명을 다하여 플립3 자급제를 구입할까 고민하다 V50 중고를 구입하여 지금까지 사용했었는데, 그 시절부터 플립을 써보고 싶었던 한을 풀었습니다.

 

잘 접힘

 

접히기도 잘 접힙니다.

 

이 상태로도 삼성페이 구동도 가능하고 카톡이나 일부 앱의 사용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나중에 후속모델이 나온다면 카메라 자리까지 액정이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폴드를 제외한 현존하는 폴더 형태의 휴대전화 중 가장 큰 외부 액정을 지닌 기기입니다.

 

데이터 이동중

 

바로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으로 이동하여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데이터를 옮겨줍니다.

 

요즘 참 편해졌네요. 그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만으로 모든 데이터가 옮겨집니다. 통화내역 문자내역 그리고 앱 설치 내역까지도요. 그렇게 모든 데이터를 옮기고 이런저런 기본 셋팅을 변경하고 삼성페이를 등록하며 약 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모든 데이터의 이동을 마친 뒤 V50의 초기화를 진행했습니다.

 

V50 초기화

 

V50을 초기화 한 뒤 이 사진 그대로 당근마켓에 올려 판매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신품 액정보호필름을 하나 더 끼워주고 5만원에 바로 거래했네요. 5만원을 빼면 내내 50만원 주고 구입하게 된 겁니다. 그렇게 초기 셋팅을 마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LG페이의 서비스 종료만 아녔더라면 V50을 그래도 1년 정도 더 사용 할 수 있었을텐데 결국 페이때문에 바꾸게 되는군요.

 

이거 꼭 해 보고 싶었음

 

그리고 플립 사면 꼭 해 보고 싶었던 GIF 커버화면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만족스럽네요. 15년 전 피쳐폰 쓰던 시절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한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플립을 살 이유가 충분합니다. 수리비가 비싸다고 하는데 뭐 어때요 싸게 샀는데.. 졸지에 최신형 아이폰과 최신형 갤럭시 플립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최소 2년간은 핸드폰 바꿀 일은 없겠네요. 문제 없이 잘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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