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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 워시존 하남 EV센터에서 개최되었던 '2024 샤인 페스타'라는 세차행사에 다녀왔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 행사는 행사장의 공간 제약이 있어 참가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만, 불스워너 지역장이라고 초청장을 보내주셔서 1부와 2부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왠 세차행사냐고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불스워너 세차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31112 불스워너 세차대전 (워시존 하남 EV센터)

서포터와 동호회 그 사이의 불스워너. 그리고 임직원 이상의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들.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더라도 연료첨가제의 대명사 '불스원샷'으로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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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드랍되었던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으로 올해는 다른 업체들도 초청하고 대행사를 껴서 행사를 열 수 있는 수준의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해 11월 불스워너 세차대전의 후신격으로 디테일링 문화를 알리고 배우며 새로운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샤인 페스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2024 SHINE FESTA

 

불스원에서 주최하는 행사인지라 불스원과 루나틱폴리시 로고가 메인입니다.

그렇지만 특정 제품 홍보가 메인이 아닌 디테일링 세차 자차에 대한 행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경쟁하는 루미너스나 오토브라이트 오토그루밍같은 브랜드도 부스를 내고 참여했습니다. 물론 이 회사의 제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디테일링 세차 시장이 아직은 태동기인지라 이렇게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제품을 알리고 서로 협력하여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 서로에게도 시너지가 될 것입니다. 

 

불스원 부스

 

불스원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니 당연히 불스원 부스가 가장 컸습니다.

 

불스원 용품 역시 시중가에서 3~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앞 테이블에 보이는 제품들은 전시용이고 판매용 제품들은 저 뒤에 진열되어 있네요. 프리미엄 브랜드인 루나틱 제품들 역시 인터넷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표

 

루나틱폴리시와 크리스탈 브랜드 제품군과 일반 불스원 제품군의 가격차이가 확연합니다.

 

루나틱>크리스탈>불스원 순입니다.

 

OFFICAL

 

오피셜 명찰을 받고 왔습니다.

 

일반 입장객에겐 손목띠를 줍니다. 손목띠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그 번호가 럭키드로우 진행시 행운권 번호라고 합니다. 그래서 럭키드로우는 아쉽지만 참여 할 수 없었습니다.

 

신제품 컴파운드

 

컴파운드 제품도 리뉴얼되어 나왔더군요.

 

나온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처음 봤습니다..

 

비가 내린다

 

오후부터 비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비가 내리네요.

 

우측에 픽플러스 유튜브에 등장하는 픽플맨 스피더가 있었습니다. 가서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쫄보라 걍 멀리서 지켜만 봤네요.

 

강연이 진행되는데..

 

강연이 진행되는데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세차 유튜버 세알남, 오토그루밍, ADK 테오를 비롯하여 불스원 연구소 직원분까지 강연을 준비했습니다만, 비가 내려 일부 강연은 취소되었고 1부의 오토그루밍 강연은 예정되로 진행되었으나 스텝분들만 우비를 쓰고 앉아 계시네요. 다들 저 멀리 불스원 부스로 피신해서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날만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현장 분위기

 

배부해주는 우비를 입고 강의를 듣거나 돌아다닙니다.

 

2부에는 디테일링 대회까지 예정되어 있었는데 비가 내려 걱정했습니다만, 디테일링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럭키드로우

 

행사 막바지에 럭키드로우도 진행되었습니다.

 

행운권 번호가 없어서 그냥 재미나게 지켜봤습니다. 그래도 옆에서 상품을 타는 모습을 보니 흥미진진하더군요.

 

기념사진 촬영

 

그나마 행사 중후반부에 비가 내렸던 1부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행사가 끝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2부 시작까지 남아있는 시간 동안 차를 넣고 세차를 진행합니다.

 

미국산 대우 전기차

 

소장용 차량들은 나름 열심히 세차를 하는데 이 미국산 대우차는 그냥 막 탑니다.

 

심지어 포터조차도 휠의 분진을 닦아주고 나름 성실히 관리하는데 이 미국산 대우차는 그냥 탑니다. 지난 3월에 손세차를 맏긴 이후 약 2개월만에 세차를 진행합니다.

 

갈변제거

 

불스원 휠&타이어 클리너로 갈변을 제거합니다.

 

전기차 특성상 브레이크를 잘 잡지 않으니 휠에 분진은 거의 없고 묵어있는 갈변만 뽑아져 나옵니다. 심지어 칠성사이다 포터도 열심히 갈변을 제거하고 분진을 닦아냈었는데 이 미국산 대우 전기차로는 처음 써보는군요.

 

다양한 불스원 제품 체험중

 

1부에서는 제품 체험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아직 치우지 않은 다양한 용품들을 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불스원에서도 루나틱 폴리시 브랜드로 습식코팅제의 출시를 준비중이던데 분무기에 습식코팅제를 희석하여 넣어두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드라잉 없이 그냥 세차를 마쳤는데 마지막에 습식코팅제만 한 번 뿌려줬을 뿐인데 나름 괜찮은 효과를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희석되어 나오는 루미너스 습식 코팅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도시락

 

1부와 2부 사이 비어있는 시간에 도시락도 주네요.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고 기다립니다. 비가 내려서 2부에 참가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만, 다행히 참석자 전원이 참여했다고 하더군요.

 

차 빼야함

 

2부 행사가 시작하기 전 차를 빼야 합니다.

 

디테일링 대회 참가 차량들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시 저 멀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왔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부스들

 

루미너스, 세알남, 오토브라이트, 오토그루밍에 팔도 부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팔도 부스에서는 라면과 음료 생수를 제공해 줬습니다. 2부 행사가 시작되었고, 이번에는 불스원 부스에서 강연이 진행됩니다.

 

ADK 테오

 

유명 세차 유튜버인 ADK 테오님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디테일링 프로세싱에 대한 강연이라고 했는데, 스월이 생기는 이유와 스월이 보이는 원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루나틱 폴리시 아쿠아 코트

 

이게 곧 판매 예정인 루나틱 폴리시 브랜드의 습식코팅제 아쿠아 코트라고 합니다.

 

원액으로 희석하여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습식코팅제의 특성상 희석비율보다 많이 타면 잔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출시 이후 구입하여 사용해 보기로 합시다.

 

팔도 라면

 

HY 계열의 식품회사 팔도 부스에서 라면도 줍니다만...

 

다이어트중이라 라면은 그냥 가져와서 월요일에 점심 대신 먹었습니다. 2부 행사는 비가 내리는 관계로 간소화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핵심 행사가 디테일링 대회였기에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열심히 정성을 쏟아 세차를 하는 분들을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갔습니다.

 

럭키드로우 및 시상식

 

1부와 동일하게 럭키드로우 행사가 진행되고 디테일링 대회 시상식일 진행된 뒤 해산했습니다.

 

비만 내리지 않았더라면 완벽했던 행사였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신제품 체험의 기회도 있었고, 세차에 대한 상식도 얻어가는 좋은 기회였네요. 다음 행사는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에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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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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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종합검사를 받고 점심시간에 임박하여 타타대우 정비소에 차가 별로 없기에 구리스나 주입하고 식권을 받아 공짜 점심이나 먹고 갈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만, 팬벨트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하여 팬벨트도 교체하고 왔습니다. 이제 20만 km를 조금 넘겼는데, 대충 2만 km 정도 더 타고 올 생각이었으나 교체하자고 하여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240430 프리마 25톤 카고 첫 종합검사

벌써 검사철이 다가왔습니다. 영업용 대형화물차의 경우 신차 출고 이후 2년간은 1년에 한 번 정기검사만 받으면 됩니다만, 신차 출고 이후 만 2년이 넘어가면 검사의 유효기간이 6개월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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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검사를 받은 곳과 같은 고대모터스입니다만, 옆에 떨어져 있는 타타대우 간판이 달린 대우차만 수리하는 정비소입니다. 현대차나 타사차는 검사장 옆 정비고에서 봐주긴 하는 것 같더군요.

 

구리스 주입

 

어지간해선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구리스를 주입해 줍니다.

 

정확히 한 달은 아니지만 매월 한 번씩은 아무 정비소나 들어가서 구리스를 주입합니다. 구리스를 주입하면서 제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하체 이상도 봐주곤 하니 혹여나 놓쳤던 부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월 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들어와서 구리스를 주입해 줬었죠. 이 날은 4월 말일이었으니 거의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만 그래도 3월에 이어 4월에도 구리스 주입을 마쳤습니다.

 

 

타타대우 프리마 요소수 필터+CCV 필터+엔진오일 교체

지난 3월 초에 억까나 당하고 짜증나서 세차 후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20만km 가까이 탔는데 겸사겸사 블로바이가스(라마가스) 필터라 부르는 CCV 필터와 요소수 메인필터도 교체했습니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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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 주입중

 

오일이 흐른 자국이 있어 얘기하니 지난번 교체 당시 흘렀던 자국이랍니다.

오일 누유 여부를 확인하며 팬벨트를 확인했는지 팬벨트도 교체하자고 하네요.

 

도크가 있는 오일교환 및 구리스 주입 전용 1번 정비고에서 5번 정비고로 차량을 옮겨놓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시작되니 식권을 받아 밥을 먹고 오기로 합니다.

 

식권

 

다른 정비소들도 마찬가지고 점심시간에 걸려 가게 된다면 구내식당이나 주변 식당의 식권을 줍니다.

 

밥값은 8,000원인데 겸사겸사 온 김에 공짜밥도 얻어먹고 갑니다. 물론 식권을 받는 사람들이 쓰고 가는 돈에 비하면 밥값은 그냥 애교입니다. 그러니 그냥 줄 만 하죠.

 

부품들

 

밥을 먹고 오니 작업 시작 전 부품들을 미리 가져다 놓았더군요.

 

FPT. Fiat Powertrain Technologies의 약자입니다. 산업용 혹은 상용 엔진을 생산하는 기업의 이름이기도 하고요. 대형차량용 직렬 6기통 엔진의 정식 명칭은 커서(CURSOR)입니다만, 흔히 피아트(FIAT) 엔진 혹은 이베코와 같은 엔진을 사용하니 이베코 엔진이라 얘기합니다. FPT는 현재 피아트 그룹에서 분사되어 CNH 인더스트리얼을 거쳐 현재는 이베코 그룹에 소속된 회사입니다.

 

지분관계까지 설명하기엔 상당히 복잡합니다만, 스텔란티스나 CNH 인더스트리얼이나 이베코 그룹이나 대주주는 아넬리 가문이 소유한 엑소르 그룹으로 같습니다.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존재하던 회사들의 지배구조가 변경되며 계열사의 관계가 된 것이라 보는 게 맞겠죠.

 

이태리제 벨트
벨트 포장 태그

 

MADE IN ITALY 무려 이태리제 벨트입니다.

커서 11(CURSOR 11) 엔진용 팬벨트의 품번은 5801927586

 

이탈리아 회사의 엔진이니 당연히 부품들도 이탈리아에서 넘어왔겠죠. 사람이 쓰는 이태리제 명품 벨트는 구경조차 못해본 사람이지만, 차에 들어가는 팬벨트는 이태리제네요. 타타대우에서 사용하는 엔진은 최대출력 기준으로 480은 커서 11, 560 570은 커서 13 엔진이 적용됩니다. 11과 13은 배기량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벨트 텐셔너
벨트 텐셔너 포장 태그

 

그리고 벨트의 장력을 조절해 주는 텐셔너.

흔히 텐션베어링이나 오토텐셔너라고 얘기하는 부품도 MADE IN ITALY. 품번은 504046191

 

이건 커서 11과 13 모두 같은 물건을 사용하네요. 엔진과 관련된 부속품은 싹 다 이태리제 명품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태리에서 넘어온 박스에서 포장을 막 뜯은 물건이지만 중고처럼 보이네요. 원래 다 그렇답니다.

 

에어컨 벨트

 

반면에 에어컨 벨트는 중국산입니다.

품번은 38993-01330

 

이 역시 유로 6 엔진 적용 차량에 동일하게 들어가는 벨트라고 합니다. 국산 벨트도 팔고 있던데 타타대우 순정품은 중국산이네요. 그런 중국산 벨트임에도 기존 고품의 상태를 보면 에어컨 벨트는 좀 더 써도 무방한 상황이었습니다.

 

탈거 진행중

 

기존 벨트 탈거와 신품 벨트의 장착작업이 진행됩니다.

 

탈거는 그냥 기존 벨트를 끊어버리면 되니 상대적으로 쉽습니다만, 장착이 좀 번거롭지요. 그럼에도 어려운 작업은 아니니 금방 끝났습니다.

 

탈착된 팬벨트

 

신차 출고 시부터 20만 5000km를 달렸던 팬벨트의 상태입니다.

 

균열이 좀 보이는군요. 조금 더 타고 왔어도 됐겠지만 적기에 잘 교체했다는 생각입니다.

 

벨트 표면의 품번도 거의 다 지워졌다.

 

공장에서 조립된 뒤 지금껏 회전했던 벨트의 표면 상태입니다.

 

벨트 표면의 품번 정보도 거의 다 지워졌네요. 아마 이 모습을 보고 벨트 교체를 권유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날 새로 장착한 벨트 역시 주행거리가 40만 km에 가까워지면 비슷한 상태로 교체되겠죠.

 

반면 에어컨 벨트는 멀쩡하다.

 

반면에 에어컨 벨트는 균열도 없고 좀 더 타도 될 수준으로 보입니다.

 

내내 뜯는 김에 같이 교체했습니다만, 이건 좀 아깝네요. 중국산 에어컨 벨트의 부품값은 이태리제 고오급 벨트에 비하면 그리 비싸진 않습니다.

 

총액

 

이태리제 벨트치곤 생각 이상으로 비싸지 않네요?

물론 국산 엔진이 적용된 엑시언트 대비 비싸지만 수입차 대비 상대적으로 착한 가격입니다.

 

구리스값을 제외하면 대우 센터에서 작업했음에도 부가세 포함 27만 원선에서 해결되네요. 물론 현대 엑시언트는 여기에 반값이겠죠. 원산지만 보고 엄청 비쌀 줄 알았습니다만, 생각 이상으로 비싸지 않습니다. 앞으로 20만 km는 벨트 걱정 없이 탈 수 있겠죠. 40만 km 가까이 달린 뒤 다음 교체주기가 다가올 텐데 그때 가서 아이들 베어링과 워터펌프까지 함께 교체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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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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