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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기원 촛불..

기쁜일인지 그럭저럭 슬퍼해야 할일인지... 결국 컴퓨터를 포멧했다......

결정적인 이유로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롤백하고 바로 다시시작을 안한뒤, 그냥 수동적으로 다시시작을 하니 4비트인지 뭔지 흑백화면이 뜨고, 그래픽 설정까지도 못만지게 되었으니......

오늘 추려보니 한 40GB정도 모아놓은 내 잡자료들(물론 지난번에 포멧한게 8월이였는데 그 이후부터 모은 자료들이다.)

그중에서 진짜 필요한것들만 골라내고, 흑백이라고 해도 무방한 "4비트" 화면에서 보이지도 않는 사진들을 다 끌어모았다...

그걸 또 오랫동안 참아가며 압축을 했고.....

아래 보이는것처럼 부팅우선순위로 CD-ROM을 선택했다....
(다른집에가서 해줄때는 우선순위 설정 안해놔도 그냥 됬건만...)




긴장의 순간이다.... 이제 포멧의 길로 들어서는건가.....



열심히 포멧의 길로 들어선다..........

여기까지 찍은것이 전부이다......... 이후는 포멧 다 될동안 졸려서 잔다고 해놓고 한시간을 자버린지라..........

이번엔 윈도를 설치할 파티션의 할당용량을 3/2정도를 써봤다..

뭐 지난번에는 윈도가 설치된 C드라이브 용량이 3/1수준이였으니...

내 생각이 맞는건지 틀린건지는 모르지만..... 

어끄제 프랩스로 동영상을 찍다가,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윈도 용량부족"이라는 문구까지 떠버렸는데...

파티션 용량좀 늘어나면.. 그래도 버티겠지... 하는 그런 말도안되는 내 생각에 의해 3/2를 써버렸다..






어쨌거나 포멧도 하고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설치한뒤 테마까지 바꿔보았다.....

아.... 맘같아선 맨날 포멧하고싶은게 현실이다.........

마에스트로같은 복구프로그램 깔면 눈에띄게 속도가 줄어드는게 티나고.....

프로그램 많이 깔지 않는방법 빼고.

뭐 좋은방법 없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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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0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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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번째 포스트...... 해돋이 구경을 간 이야기로 꾸며볼까 한다...

새벽 두시 좀 넘어서 잠을 자다가  05시 40분쯤 일어났었으니...

세시간쯤 잤던건가.....

목적지는 충남 홍성 용봉산이였다.... 해돋이 명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험한 바위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몰려있었으니....

일출시간은 7시 24분이라고 듣고 나온거보면, 늦게나온 편이라고 하는게 옳을듯 하다.

매표소 앞에까지 걸어가니 시간은 6시 50분.....
매표소가 굳게 잠겨있다... 하지만 옆 매점(?)은 열었는지라..

▼장갑낀 손도 어는 이 추운 새벽에 내장플레쉬 동조속도때문에 그닥 느린 셔터스피드도 아니였는데 흔들렸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건 작년 11월쯤 찍은 용봉산 매표소의 제대로된 실체..

매표소에서 쭉 걸어들어간다... 용봉산은 바위산이기에 험한 코스가 많다..

낮에가도 미끄러지기 쉽상인 산인데... 밤에가면 더더욱 위험하다...

그래서 결국은 비교적으로 문안한편인 용봉사를 통해서 가는 길을 택하였다...

▽스님들이 묶고계신 대웅전같은 건물까지는 차가 다닐수 있도록 포장이 되어있다.
   사실 매표소를 지난뒤 몇개의 등산로가 있지만 험하기에 이 코스를 택하였다..

어느정도 산을 탔다.... 이제 아파서 더이상은 못갈 지경이다.

목표는 악귀봉... 시각은 7시 17분정도... 남은거리 0.7km정도...

진짜 7시 24분에 뜬다는거 맞어.?? 아무래도 잘못듣고온득....




겨우겨우 악귀봉에 도착하니 용봉산 산악회에서 따뜻한 가래떡과 커피와 차를 준비해주었다...

생각보다 해돋이를 구경하러 온 관광객들은 많았고.... 그 좁디좁고 험한 바위봉우리중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향했다..

그 높디높은 봉우리에 오르니 단체관광객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고...

잠시나마 장갑을 벗었는데..... 잠시후 다시 끼어보려니 얼어있었다..(체감온도 -20˚C정도..)

아... 손도 감각이 없을뿐이다....... 따뜻한 차 한잔에 몸을 녹이고..

빨리 해가 뜨길 기대하고 있다....


논바닥 한가운데(지금은 충남도청신도시 만든답시고 주민들 다 이주시켜서 조용하다..) 자리잡고있는
 저 섬같아 보이는 작은산 사이로 해가 떠오를것이라 믿는다..

2000년대를 맞이하고,, 밀레니엄 새천년소리를 하던것도 얼마 된것같지도 않지만..

벌써 2010년대라니.......

험한산이란걸 알고 삼각대를 놓고온게 자꾸 후회되긴 했지만. 살면서 제일 보람찬 1월 1일을 맞는듯 하다...


내 예상은 역시나 clear!!!!!!

저 작은 산 정상을 넘어 떠오르는 2010년대의 첫번째 태양...

오늘 이 시간만큼은 소녀시대가 제일 인기가 좋을듯하다..(소원을 말해봐~)

어이없는 상상을 해봤다. 참고로 난 소덕이 아니다..

이 추운날 산 정상에 마린룩 입고 와서 춤추면.......... 몇겹 껴입어도 얼어 뒤질판인데... 그것도 바위산에서.. 

잡생각은 집어치우자..

그래도 이 상황에 제일 모두의 행동을 표현하자면 "소원을 말해봐" 버금가는 노래가 있을것인가...

그래서 BGM으로 준비해보았다..
(이게 달이였다면.. 장기하와 얼굴들의 달이차오른다를 준비했......)




올 한해도 건강하길 기원하며.......








어느정도 해가 떠올랐다... 2010년 경인년 새해... 또 허접한 후기로 시작되는데...

카메라도 얼어서 줌조차 돌리기 힘든상황에서 얻은 값진 해....... 영원히 기억될것이다..

[하산하고 목욕하고 밥먹고 집에오니 11시 40분... 아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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