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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지난 달 장학금 서류를 가져다 주겠다고 학교를 나간뒤, 한달째 연락이 두절되었던 김은비사건이 결국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서 네티즌들과 경찰, 보육원 관계자들과 경주여고 학생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지난달 5일에 경주여고에서 자신이 살던 보육시설에 장학금 관련 서류를 가져다주겠다고 한뒤, 연락이 두절됬었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주경찰서는 전담반을 꾸렸고, 실종 다음날 오전 김은비의 핸드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기지국이 경기도 용인 수지부분이였기에 용인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여왔었습니다.

그러나 김은비의 소재가 확인된 것은 2월 2일, 김은비의 외삼촌의 신고로, 수원에 사는 어머니 집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자신을 버렸다는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에 자진출두를 했었는데...

그렇게만 끝났으면 괜찮은 일이겠죠...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뜻밖의 그녀는 성애원에 들어갈 때 이름과 나이를 속였었고, 어머니가 써줬다고한 편지조차도 자작이였던걸로 밝혀졌습니다.

김은비는 실제 1989년생의 이모씨인걸로 밝혀졌고, 친구들에게 김은비는 자신의 아버지가 유명 사립대병원 의사인데 의료사고로 자신이 이곳에 와있다는 이야기와 사촌동생이 서울의 유명 사립대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했었다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우리가 알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녀가 왜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김은비라는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 무슨 이유에서 4년동안이나 학교를 다녔는지.. 또 왜 갑자기 사라진건지 아직 정확히 밝혀진것은 없습니다.

지금 성애원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많은 네티즌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경주여고 홈페이지는 이 사건에 대하여 잠잠하지만, 누군가가 올린글이 이번 사건의 폐허를 짐작케 해주고 있습니다. 


학생인지 네티즌인지, 누군가가 비회원으로 경주여고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그 학생때문에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은 어떻게 할것인가...


내신 재산출은 불가능하다는 코멘트가 그녀의 자작극이 한 학교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는것을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이하 댓글을 단 네티즌들도 하나같이 드라마, 영화같다는 이야기를 남깁니다..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이런말 하죠.. "다시 초딩으로 돌아가서 맨날 1등만 하겠다."

검정고시를 우수한 성적에 합격하고.. 거기에다가 지역의 명문이라는 경주여고에 들어가서 상위권 학생으로 있고...

이 말이 김은비라는 가상의 인물로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버린듯 싶습니다.

--내가쓰고도 왜이리 씁쓸한지... 저 마지막댓글은 제가 달았습니다..--
경주여고 사이트에 올라온 항의글: http://gyeongju-g.hs.kr/?act=board.read&code=1310&id=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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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0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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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켄님의 블로그에서 윈도ME 밀레니엄버젼과 워드7.0 CD를 보고, 분명 우리집 어딘가에도 윈도 95 CD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낸 결과물이다..

지금은 2010년.. 벌써 윈도 95가 빛을 본지 15년이 지난 후다..

아이폰에 윈도95를 설치했다는 사람도 본거같았었는데...(해외동영상)


"새 PC와 함께 제공됩니다. 제품에 대한 지원은 PC 제조업체에 문의하십시오."

요새 OS들도 이런식으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그렇다.필자의 컴퓨터는 똥컴에다가 포멧용 OS도 해적판을 구운것이다.)


아쉽지만 시리얼넘버는 없다는거.... 어디 시리얼넘버 가지고계신분 아시면 얻어서라도 다시한번 굴려보고 싶은 OS다..

추억과 낭만이 묻어있는 윈도 95... 이건 97년 생산된 제품으로, USB를 지원하는 끝물..(XP로말하자면 서팩3같은 존재.)

컴퓨터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 당시에 대우컴퓨터가 좋다고해서 거금을 주고 컴퓨터를 사왔던 일이 기억난다.
(나는 다섯살 유치원생이였다.)

15인치짜리 CRT모니터에, 가로로 누워있는 본체... 거기다가 HP Deskjet 670k(프린터)...


윈도 95를 써오면서 있었던 애피소드들도 몇가지 있었다.

그림판에서 도구상자를 이용하다가 호기심에 사이드에 있던 도구상자를 그림이 있는곳으로 옮겼었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가능이나 하려나?) 브러쉬로 막 칠하고 다니니.. 도구상자가 그림에 덮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였었다. 그 이후로 그림판에 도구상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림판을 사용하지 못햇던 기억이 난다.
  
당시 코넷을 사용했었다.. 마침 동네 친구 어머니가 당시 "한국통신"에 다니고계셔서..  전화요금에 3000원인지 얼마인지 더 내면 인터넷을 할수 있다고 하기에... 코넷을 설치했었다..(01414인가로 통화가 되는 원리인가? 어쨋든 그 요금도 따로 나온걸로 알고있다.)

코넷 접속... 맨날 인터넷 할때마다 누르고... 전화선으로 전화단자에 연결이 되는 시스템이라, 인터넷을 하면 전화를 사용할수 없었고, 또한 전화를 하면 인터넷을 사용할수도 없었다..

당시 "잘했어, 라이코스~"라는 광고로 유명해진 라이코스에 들어가서 이런저런걸 누르고 검색하고 했던게 전부인듯 하다. 당시 라이코스는 요즘 "네이버"급의 거대 공룡이였고, 얼마 후 "다음"이라는 사이트도 알게되어서, 한메일을 만들고 이런저런 활동을 했던걸로 기억한다.(네띠앙도 들어갔었었지ㅋ)

그때의 라이코스는 SK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으로 "네이트"가 되어있고, 2004년엔가 경영이 힘들어진 라이코스를 우리나라의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이 인수한뒤, 다시 반 이상의 사업이 다시 텔레포니카로 넘어갔다고 한다..


아래는 같이있었던 사운드드라이버 CD..


이건 뭐.. 통신연결CD라나... 잘 기억도 안나고 뭐하는건지도 모르겠으니 패스...


그나저나 포스팅중에 찾아보니

없어진줄 알았던 한국의 라이코스가 2009년 11월 재개장했었다고 한다..

작년에 쳐봤을때는 미국웹밖에 없었는데.. 이후 계속 추가했나보다..

"잘했어 라이코스~" 학교에서도 이거 따라하고 놀았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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